신한국당 이홍구대표위원은 29일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이수성국무총리
와 조찬을 겸한 당정협의를 갖고 향후 정국운영과 정책기조등에 관해 논의한
다.
이대표는 이날 이총리와의 회동에서 최근 민생현안으로 떠오른 <>조직폭력
배 문제 <>성폭력 방지대책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등에 대해 긴밀한 협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표는 특히 현재와 같은 당정협의 운영체제로는 앞으로의 대선정국과
문민정부의 개혁 마무리작업등 정국상황 대처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보다
긴밀하고 상시적인 협의를 촉구할 예정이다.

이대표는 이와관련,27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정국상황에 대한 당과 정부의
대처방식이 짜임새가 없고 무책임하게 이뤄져왔다"고 지적하고 "당정이 수시
로 만나 정책기조에 대한 사전협의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김철대변인
이 전했다.
한편 이날 당정협의에는 김덕룡정무장관도 배석할 예정이다.

< 이건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