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 전북 부안군, 경북 경산시 등 3개시.군의 도시계획구역이
대폭 확장된다.

26일 건설교통부는 서해안고속도로 건설 및 학교시설 급증 등으로
도시여건이 크게 변하고 있는 이들 3개시.군의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주택 및 공장용지 확보를 위해 <>논산 2백76만평 <>부안 1백83만평
<>경산 3백37만평 등 모두 7백96만평을 새로 도시계획구역으로 결정,
고시했다.

이에따라 논산시의 경우 도시계획구역이 기존 4백95만평에서 7백71만평으로
늘어나고 부안군도 6백60만평에서 8백43만평, 경산시도 8백75만평에서
1천1백12만평으로 각각 확장된다.

새로 도시계획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논산시 치암동 부창동 은진면일원과
<>부안군부안읍 동진면 행안면일원 <>경산시 동부동 북부동 압량면일원이다.

이들 지역에서 새로 도시지역으로 용도변경되는 토지는 준도시지역(7만평)
농림지역(3백9만평) 준농림지역(4백80만평) 등이다.

건교부는 논산시의 경우 서해안고속도로 건설로 인한 주거여건 변화로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데 따라 필요한 택지공급을 원할히 하기 위해 도시계획
구역을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또 부안군은 부안읍 창북면 동진리(동진면) 등 3개 지역이 별로로
정한 도시계획구역을 하나로 묶어 종합적으로 도시계획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산시는 최근 대구광역시 배후도시로 성장하면서 각종 학교시설이
급증, 인구가 크게 늘어나 택지 및 공공용지 공급이 시급해진데 따른 것이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도시계획구역은 앞으로 시장.군수가 도시계획
세부실시계획을 수립, 주거지 공장용지 공공용지 등으로 개발하게 된다.

< 김상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