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가들이 먹는 장이다.

모처럼 만의 일이다.

지수는 떨어지고 있지만 수익을 내는 장이 요즈음이다.

종목만 잘고르면 일주일에 20%도 결코 어렵지 않다.

반가운 일이다.

개인투자가들이 먹어본지가 얼마만인가.

그러나 또한편 지금이야말로 기만당하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개인투자가들에게 먹여준다면 비정상이다.

모든 개인들이 먹는다면 이는 특이한 일이다.

머니게임은 결코 그렇게 녹녹지 않다.

그것은 한계를 갖는 것이다.

거래비중도 지나치게 높다.

벌써 경계신호는 나온 셈이다.

증권시장의 원리를 다시 한번 새길 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