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산역에서 여의도역에 이르는 서울지하철 5호선 영등포구간
8개역 7.7km가 오는 8월12일 착공후 6년2개월만에 개통된다.

이에 따라 지하철 신도림역의 혼잡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김포국제공항과 영등포부도심권이 지하철로 연결되고 2호선을 이용하는
승객은 영등포구청역에서 환승, 편리하게 김포공항에 갈수 있게 됐다.

서울시 도시철도공사는 23일 개통에 앞서 8월9일까지 까치산~여의도
구간에서 출근시에는 5분, 평시에는 6분 간격으로 영업시운전을 실시하며
이 구간 개통을 계기로 지난 3월 개통한 방화~까치산 구간의 전동차
운행간격을 10분에서 5분으로 단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이미 영등포구간 8개역에 운영인력 5백91명을 배치하는 한편
7월말까지 역사청소 및 환경정비를 마치기로 했다.

한편 도시철도공사는 8월말 개통을 목표로 지난 19일부터 7호선
강북구간 (도봉산~건대)에서 시운전을 실시하고 있으며 7월말에는
8호선 성남구간 (모란~잠실)에서도 시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 김광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