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라크의 원유수익금 분배관련 수정안에 만족을 표시하고 하절기
석유제품 수요증가가 예상보다 감소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국제유가가
17일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8월인도물은 장중
한때 배럴당 1달러이상 추락했다가 소폭 상승, 70센트 떨어진 21.68달러로
마감됐다.

석유제품 선물가격도 동반 하락, 휘발유 8월인도물은 갤런당 1.16센트
하락한 63.89센트로 거래됐고 난방유도 0.86센트 내린 갤런당 56.32센트로
마감됐다.

이에 따라 에너지시세를 중점적으로 반영하는 골드만삭스상품지수(GSCI)는
205.66을 기록, 3.54포인트나 떨어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