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NBC-TV와 마이크로소프트사(MS)의 합작으로 이뤄진 뉴스전문케이블방송
MSNBC가 15일 첫 방송을 시작한다.

오는 19일 개막되는 애틀랜타 올림픽과 8월의 민주.공화 양당의 대통령
후보 지명대회 등에 대한 관심을 이용,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개국을 서두른
MSNBC는 방송초기에는 하루 14시간씩 방송을 내보낼 계획이다.

MSNBC는 NBC가 미국내 애틀랜타 올림픽 중계권을 갖고 있는 점을 이용,
기존 뉴스전문 케이블방송인 CNN을 추월하기 위한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MSNBC는 CNN의 3분의1 수준인 2천2백만 가구를 대상으로 방송을 시작한 뒤
5년내에 시청가구 수를 4천만 가구로 늘릴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그러나 MSNBC가 방송시작 후 18개월간 평균 48만 가구의
시청률만 유지해도 "대성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