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의 한약재시장인 서울 경동시장에 한방백화점과 한의약
문화원.전시관이 들어서고 동대문구 용두동 10 주변 2백m 구간은
가구거리로, 답십리5동 484일대 도로변은 철물거리로 특화.정비된다.

동대문구 (구청장 박훈)는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구정발전
5개년계획"을 수립, 오는 2000년까지 실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동대문구는 5개년계획에 따라 2000년까지 민간자본 1천억원을 유치,
경동시장내에 대지 1만6천5백여평방m, 연건평 19만8천3백여평방m,
지상 20층 이상의 주상복합 한방백화점을 짓기로 하고 지구지정 변경을
추진중이다.

또 98년까지는 56억원을 들여 약 1천평방m의 대지에 연건평
1천6백여평방m, 5층짜리 한의약 문화원.전시관을 짓고 주식공모를 통해
자본금 50억원 규모의 경동약령시도매시장을 설립하고 한약재 경매제도를
도입하게 된다.

동대문구는 지역특화거리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용두동에 장롱 침대
등을 거래하는 청량리가구거리를, 답십리5동에는 철물류나 황물류를
취급하는 답십리철물거리를 조성키로 하고 97년중 점포 및 가로환경을
정비할 예정이다.

< 김광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