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에 미국시장에서는 IPO, 즉 신규기업공개의 열풍에 힘입어 증시가
폭발장세를 지속했는데, 이것은 한때 한국증시에서도 경험했던 주식청약
열풍과 비슷한 것이다.

IPO의 붐을 일으키고 있는 주식들은 컴퓨터관련 소프트웨어나 인터넷관련
첨단기업들로서 정보통신회사인 루센트테크놀로지, 오프티칼케이블,
네트스케이프, 야후 등이있다.

이러한 첨단주식들의 등장은 마땅한 투자대상을 찾지 못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종목으로 부각되었다.

한국의 경우 한국이동통신 데이콤 LG정보통신 등은 증시수급이 취약할때
상장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종합지수를 크게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주요테마를 엮어내기도 했다.

아무튼 좋은 주식의 상장은 증시에 큰 호재라고 생각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