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희망을 좋아하고 공포를 싫어한다.

이것이 자연스런 감정이다.

희망에 의지하는 것이 용기를 북돋울 수 있지만 형세판단을 그르칠
수도 있다.

소심해서는 안되지만 근거없는 낙관도 금물이다.

투자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꿈이나 희망에 의해 낙관하기보다는
조마조마하고 아슬아슬함을 기꺼이 감수해야 한다.

오히려 비관주의여야 투자에는 도움이 된다.

최악의 경우를 상정한 매매는 실패할 확률이 적다.

전망이 틀렸을 경우라도 재빨리 대응할수 있다.

주식투자는 꿈이나 희망에 의지하지 않고 공포심을 통해 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