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최수용기자] 전남 여천군 율촌면 일대에 조성중인 율촌제1공단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율촌제2지방공단의 지방공단 지정이 조속히 이루어져
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지난달 총 6백억원에 이르는 율촌제1공단의 보상업무가 조기에 마무
리되고 전남도가 조사한 제2공단 입주수요조사에서 4백80만평의 공장용지중
95%인 4백60만평이 분양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제2공단이 빨리 조성되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여수.여천상공회의소는 8일 율촌제2공단의 지방공단 조기 지정승인을 건
설교통부에 요청하는 건의문을 내고 지방공단 지정승인이 늦어질 경우 어업
권 보상 및 수산자원 훼손에 따라 민원야기는 물론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기업체의 유치에도 막대한 지장이 초래될 것으로 우려했다.

그러나 제2공단의 지정이 조기에 승인이 나면 광양컨테이너 부두 건설과
제1공단의 항로준설로 발생되는 1억 의 준설토를 제2공단 매립토로 활용할
수 있어 공단조성비용과 기간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여수.여천상의는 율촌 제1.2공단이 연계조성되면 석유화학과 철강의
2대 기초소재를 활용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 육성돼 광주 첨단과학산업단지
를 비롯 군장산업지대,목포대불공단 등과의 연계개발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
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