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면톱] 국산 대형승용차 판매 위축..수입차 공세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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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에 밀려 국산 대형승용차의 판매가 급감하고 있다.
더구나 국내 업체들은 대형 신모델을 내놓는 등 방어전까지 펴고
있으나 외제차의 공세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체 승용차시장이 전년도에 비해
10.3% 성장한데 비해 배기량 2천cc를 초과하는 국산 대형승용차의
경우는 3만8천7백79대가 팔려 작년 상반기(4만7백25대)에 비해 오히려
5% 감소했다.
이중 특히 배기량 2천5백cc이상은 무려 1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천cc가 넘는 수입차의 경우 올 상반기동안 4천8백57대가
팔려 작년 상반기(3천2백7대)에 비해 51.4%나 증가했다.
이중 3천cc이상 초대형 승용차는 모두 1천5백69대가 팔려 전년동기에
비해 1백%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에따라 국내 대형승용차시장에서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배기량 2천5백cc이상의 경우 수입차 점유율은 지난해 20%에서 올
상반기에는 26%로 늘어났다.
특히 3천cc이상 초대형 승용차시장에서는 수입차가 3대당 1대꼴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외제차가 가격을 대폭 내리고 무이자할부를 실시하는
등 저가공세로 국내 시장을 급속히 파고들고 있는 것이 국산 대형차
판매 감소의 주 요인"이라고 말했다.
<정종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8일자).
더구나 국내 업체들은 대형 신모델을 내놓는 등 방어전까지 펴고
있으나 외제차의 공세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체 승용차시장이 전년도에 비해
10.3% 성장한데 비해 배기량 2천cc를 초과하는 국산 대형승용차의
경우는 3만8천7백79대가 팔려 작년 상반기(4만7백25대)에 비해 오히려
5% 감소했다.
이중 특히 배기량 2천5백cc이상은 무려 1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천cc가 넘는 수입차의 경우 올 상반기동안 4천8백57대가
팔려 작년 상반기(3천2백7대)에 비해 51.4%나 증가했다.
이중 3천cc이상 초대형 승용차는 모두 1천5백69대가 팔려 전년동기에
비해 1백%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에따라 국내 대형승용차시장에서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배기량 2천5백cc이상의 경우 수입차 점유율은 지난해 20%에서 올
상반기에는 26%로 늘어났다.
특히 3천cc이상 초대형 승용차시장에서는 수입차가 3대당 1대꼴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외제차가 가격을 대폭 내리고 무이자할부를 실시하는
등 저가공세로 국내 시장을 급속히 파고들고 있는 것이 국산 대형차
판매 감소의 주 요인"이라고 말했다.
<정종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