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는 시세가 올라가면 다같이 벌고 내려가면 다같이 손해본다.

그러나 시세를 길게 보면 언젠가는 끝이 있다.

때문에 천장에서 판 사람이 있으면 반드시 천장에서 잡은 투자자가 있게
마련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서로 상대를 적으로 간주하고 경계를 하는 것이
보통이다.

자기가 산 주식을 이사람 저사람 찾아다니며 선전하는 사람의 얘기에
귀기울일 필요없다.

질이 나쁜 상담자는 자기의 단골손님이 물려있는 주식을 권하기도 한다.

특히 잘 납득이 안되는 이유로 강력하게 권유하는 주식은 일단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