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값이 1일 공급부족과 기상악화 전망에 따라 사상 최고치로 폭등했다.

옥수수7월인도물은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부셸당 22.75센트나
폭등, 사상 최고치인 5.385달러를 기록했다.

9월인도물도 18센트 급등한 4.1575달러로 마감됐다.

이날 폭등세는 미농무부 보고서에 영향을 받아 9월께 신곡이 출하되기전
재고가 바닥날 것이며 가을에도 수급균형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시장에
확산된 것이 주요원인이다.

농무부는 옥수수값 강세로 파종면적이 전년대비 14%정도 늘었지만 기상
악화로 작황전망이 불투명한데다 국내외 수요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전문기관들이 이날 미곡창지대에 고온건조한 기후가 주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일제히 예보, 작황우려를 가중시킨 것도 가격오름세를 부추겼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