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및 5.18사건 17차공판이 27일 서울지법 형사 합의30부
(재판장 김영일 부장판사) 심리로 열려 12.12사건 관련 증인으로 채택된
당시 윤성민 육참차장, 이건영 3군사령관 등 2명에 대한 증인신문을
마쳤다.

그러나 이날 함께 진행키로 한 노재현 국방장관, 장태완 수경사령관,
정승화 육참총장 등 3명에 대한 증인신문은 7월4일로 연기됐다.

윤씨는 증인신문에서 "유학성 당시 국방부군수차관보등 합수부측이
"병력동원을 서로 자제하자"고 제의해와 출동중이던 9공수여단을
돌려보냈는데 합수부측이 약속을 깨고 병력을 동원했다"고 증언했다.

< 한은구.이심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