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양촌구간을 비롯한 기간국도 18개 노선이 내년중 완공된다.

2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내년 한해동안 총 8천8백79억원을 들여
강화~양촌, 충주~수안보, 대전~조치원, 순천~남원 등 기간국도 18개
노선 2백18.5km 구간의 직선화 및 왕복 4차선 확.포장사업을 모두
완공키로 했다.

기간국도는 국도가운데 간선기능이 높은 도로를 대상으로 지정되는
국도로 사업비가 재정여건에 따라 배정되는 일반국도와는 달리 신설
또는 확.포장사업에 따른 예산이 안정적으로 배정된다.

노선별로 보면 국도 3호선 안중~발안 (12.8km)과 안중~아산댐
(12.4km)이 모두 완공돼 안중에서 아산댐까지 기간국도로 이어지고
충주~상모(9.5km), 상모~수안보(8.0km)구간도 완공돼 충주에서 수안보까지
기간국도로 연결된다.

또 국도 17호선인 순천~구례구역 (23.0km)과 국도 19호선의 구례구역~
산동 (19.4km) ,산동~주천 (12.9km), 주천~남원 (11.0km)이 차례로 완공돼
순천~남원간 66.3km가 기간국도로 개통된다.

이와함께 국도 1호선의 대전~금남 (9.3km), 금남~조치원 (13.2km)
구간도 완공돼 대전에서 조치원까지 곧바로 이어지고 연무대~논산
(9.8km), 추부~금산구간 (11.2km)도 함께 개통된다.

이밖에 반월~수원 (9.7km), 강화~양촌 (13.3km), 광주~하남 (12.3km),
일죽~장호원 (16.3km) 등 수도권지역 기간국도가 잇따라 개통돼 수도권의
교통체증 완화가 기대된다.

< 김삼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