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제 한국철강협회회장 (포항제철 회장)은 24일 서울 르네상스호텔
에서 열린 철강엔지니어링클럽 초청 조찬모임에 참석, "한국 철강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회장은 강연에서 "한국 철강업계는 신규 수요창출과 환경규제 대응,
신기술개발 등 크게 3가지 당면과제를 안고 있다"며 "이같은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선 특히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철강제조 기술뿐아니라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져
있는 철강 이용기술을 개발하는데도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회장은 "한국은 올해 조강생산 기준으로 세계 5위 생산국이 될 것"
이라며 "양적 성장에 걸맞게 질적인 철강선진국이 되도록 업계가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 차병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