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중에서 70개 시범학교를 선정,초
고속망과 연계한 정보시스템 구축을 지원키로 했다.

20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보통신부와 교육부는 총48억원을 투입,이들 시
범학교와 전국의 15개 시.도교육청및 1개 인터넷정보센터의 정보화를 지원
하는 내용의 "열린학교 시범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초고속정보통신기획단을
통해 이를 확정,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7월까지 시범학교를 선정,현장실사를 거쳐 세부계획을 마련한뒤
9월께 시스템공급업자를 확정하고 11월까지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시범학교는 초등학교에서 20개,중.고등학교에서 30개,대학교에서 20개가
각각 선정될 예정이다.

정부는 시범학교에 대해 학교당 1개의 인터넷실습실이나 인터넷열람실을
구축해주는 등의 통신분야 지원을 비롯 LAN(구역내통신망)구축과 PC보급을
도와줄 예정이다.

시범학교의 통신망으로는 초고속국가망이 이용되며 인터넷 사용을 위해
기존교육망도 활용된다.

한편 시스템통합(SI)업체들은 열린학교 시범사업의 규모가 48억원으로 그
리 크지는 않지만 대외적인 이미지 제고에 효과가 클것으로 판단,이를 수주
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 오광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