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 김문권 기자 ]

올해 무역수지적자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외국산 사치품 수입이 크게 늘고 있다.

19일 부산본부세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5월말까지 부산항을 통관한
대리석 냉장고 골프채등 11개 사회관심품목의 수입이 4천3백29만달러
(69만2천8백2개)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3천8백97만6천달러 (33만4천8백30개)
에 비해 금액은 11.1% 수량은 2백6.9% 증가했다.

대형냉장고 선호로 냉장고 수입이 1천2백6대 (1백26만1천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57대 (20만달러)에 비해 수량과 금액이 각각 21.1배와
6.3배로 급증했다.

또 대형 컬러TV는 1만1천3백64대 (9백22만8천달러)가 수입돼 지난해보다
수량은 2.76배, 금액은 2.52배로 각각 늘었다.

지난해 4백33대 9백56만달러어치가 수입됐던 승용차는 2백23대
(5백85만9천달러)로 감소했는데 이는 인천항등 타항구로 수입되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