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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면톱] 은행 상반기이익, 주식평가손 충당금비율에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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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주식평가손에 대한 충당금 적립비율이 어느 수준으로
    정해지느냐에 따라 상반기 은행이익이 좌우될 전망이다.

    18일 은행감독원과 금융계에 따르면 이달 25개 시중.지방은행의
    주식평가손은 2조3천7백억여원으로 지난해말의 2조1천5백73억원보다
    10%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상반기가결산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평가손의
    30%를 충당금으로 적립하더라도 2천억원이상을 추가 부담해야만 한다.

    만일 은행감독원이 지난해상반기 가결산때처럼 충당금적립비율을 50%로
    설정할 경우엔 은행들의 추가적립부담은 8천억원가까이로 늘어나 상당수
    은행들의 적자결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 시중은행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종합주가지수종가평균은 918이었으나
    이달엔 8백70으로 낮아질 전망"이라며 "이렇게되면 적립금비율이 30%로
    정해지더라도 유가증권 평가충당금을 추가로 쌓아야 해 당기순이익에
    마이너스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말했다.

    은감원관계자는 이와관련, "유가증권 평가충당금 적립비율을 얼마로 할지는
    이달 주가추이를 좀더 지켜본뒤 결정하겠지만 은행들이 경영실적을 전적으로
    주식시장에 의존하고 있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규정대로 평가손의 1백%를 충당금으로 적립케 할 경우
    대규모 적자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만큼 적립비율은 30%와 50%중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말 현재 25개 일반은행의 국내상장주식투자액은 11조4백13억원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말 주식평가손이 2천억원을 넘어섰던 상업 제일 한일 서울은행은
    올들어 평가손규모가 3천억원대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영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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