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과 중국은 남중국해의 스프래틀리 군도를 둘러싼
영유권분쟁을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키로 10일 합의했다.

아세안 및 중국의 고위관리들은 이날 회담을 열고 중국을 아세안의 정식
대화상대국으로 지명하면서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상당량 원유매장이 확인된 남중국해의 스프래틀리군도는 중국을 비롯한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브루나이 등이 각각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잦은 충돌을 벌여온 지역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