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앞으로 다가온 러시아 대통령선거에서 보리스 옐친현대통령이 유력한
경쟁자인 겐나디 주가노프 공산당당수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발표된 "VTsIOM 연구소"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옐친 대통령은
37%의 지지를 얻어 25%를 획득한 주가노프 후보에 12% 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함께 발표된 로미르 여론조사에서도 35%의 지지를
획득, 23%에 그친 주가노프를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

이들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옐친과 주가노프는 결선투표를 치러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