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재가 국내 손보사중 설계사 1인당 생산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
다.

또 삼성화재는 설계사를 최다보유하고도 설계사 1인당 생산성에선 업계 평
균을 밑돌았다.

7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95사업연도(95년4월-96년3월)에 국내 11개 손보사가
거둔 보험료는 총 10조1,843억원으로 등록설계사는 9만1,779명이었다.

이를 설계사 1인당 생산성으로 계산하면 1억1,096만이었다.

회사별로는 6,891명의 설계사를 둔 동양화재가 9,565억원의 보험료를 받아
설계사 1인당 생산성이 1억3,881만원을 기록,수위를 차지했다.

이어 동부화재가 1만0358명의 설계사들이 평균 1억3,820만원으로 2위를, 현
대해상이 1억3,632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반면 신동아화재는 1인당 생산성이 가장 낮은 6,893만원을 보였다.

또 2만2,293명이라는 최대규모의 설계사를 둔 삼성화재는 설계사 1인당 생
산성에서 업계 평균에 1,000만원 가량 미달하는 9,839만원을 보이는데 그쳤
다.

손보업계는 본사 직원과 대리점이 거둬들인 보험료가 총수입보험료에 포함
된 것을 감안하더라도 삼성화재의 설계사 1인당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은 조
직경영의 문제점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구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