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시대에 편리하고 안전하면서도 수익을 높일 만한 상품은 무엇일까.

직장인들이 직접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

종목선택이나 사고파는 시기를 결정할 시간적 여유도 없다.

그렇다고 정보에 빠른 편도 아니다.

증권사지점 창구에서 권하는 얘기에만 의존하면 손해보기 십상이다.

그렇다고 은행권의 예금은 금리가 낮아 만족스럽지 못하다.

리스크는 작지만 자신이 맡긴 돈이 쑥쑥 불어나는 재미는 없다.

이같은 투자자들은 투자신탁회사의 상품을 사볼만하다.

특히 1년이내인 짧은기간에 여유돈을 짭짤하게 굴릴 수 있는 기회도 있다.

물론 기대이하의 수익이나 오히려 원금을 밑돌수도 있다.

투신사의 수익증권은 운용실적에 따라 일정한 보수를 빼고 배당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채권과 주식을 번갈아 운용하는 카멜레온펀드나 수익증권을 투자
대상으로 하는 패밀리펀드 등이 원금을 밑돌 위험을 막아준다.

투신사별로 주력상품을 살펴본다.

< 편집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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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신 ]]]

<> 찬스투자신탁 =공사채형과 주식형을 넘나들며 채권투자의 안정성과
주식투자의 수익성을 이상적으로 결합시킨 카멜레온 펀드.

고객은 처음에 공사채형으로 가입하게 된다.

주가가 오를것으로 예상되면 고객은 주식형으로 전환신청하고 투신사는
펀드운용자산의 70% 수준을 주식으로 투자한다.

주식형으로 전환된후 <>3개월이내 6% <>6개월이내 9% <>9개월이내 12%
<>1년이내 15%의 목표수익률이 달성되면 자동적으로 공사채형으로 되돌아와
안전투자를 한다.

물론 주식형전환후 주가하락이 예상되면 공사채형으로 전환신청하면 된다.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보통 연 15%의 높은 수익을 얻을수 있다.

가입자격이나 거래금액에는 제한이 없다.

다만 가입금액이 1,000원(원본1,000좌)이상이어야 한다.

<> 한국단기공사채저축 =신단기공사채로 대표적인 단기상품.

탄력적인 운용으로 수익을 높이기 위해 표지어음이나 CP등 현금자산투자
비율을 50%까지 확대하고 중도인출시 부과되는 환매수수료도 30일미만까지만
적용한다.

한달만 맡겨도 은행의 1년만기정기예금금리(평균 연9%)보다 높은 연10%
내외의 수익을 얻을수 있다.

가입금액이나 대상에 전혀 제한이 없다.

입출금이 자유롭고 6개월미만의 단기자금저축에 가장 유리하다.

[[[ 대한투신 ]]]

<> 뉴프리미엄투자신탁 =지난해 최대히트상품.

공사채형과 주식형을 넘나드는 카멜레온펀드로 목표수익률은 연15%이상
이다.

다른 카멜레온펀드와 다른점은 고객이 목표수익을 정할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설정된 프리미엄1,2호는 각각 연21~22%의 고수익을 실현했었다.

대한투신은 지난3월 뉴프리미엄투자신탁과 비슷한 세이프리턴주식투자신탁
을 내놓았다.

채권형으로 시작, 주식형으로 전환하는 카멜레온펀드이고 목표수익률은
시중실세금리보다 2%포인트 높게 잡은 상품이다.

<> 개인연금투자신탁 =개인연금은 은행 보험 우체국뿐만아니라 투자신탁
회사에서도 취급하고 있다.

은행에서는 대출서비스를, 보험사에서는 위험보장기능을 갖지만 투신사의
개인연금은 수익을 극대화 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저축의 성격상 저축기간 10년이상의 장기저축이므로 수익률 1% 차이가
연금을 받을때는 수천만원의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가입고객이 안정적인 수익을 원한다면 공사채형으로, 위험이 있더라도
높은 수익을 원한다면 주식형으로 선택해 가입할수 있다.

대한투신은 공사채형 개인연금이 최근 연 16%의 고수익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식형으로 가입한 경우라도 적립기간이 경과하면 공사채형으로 전환이
가능해 안정적인 연금확보도 가능하다.

물론 저축기간이 지나 저축원리금을 연금식으로 지급받게 되면 이자소득세
가 완전 면제되고 연 72만원까지 연간불입액의 40%를 소득세과표에서 공제
받는 혜택은 은행과 똑같다.

[[[ 국민투신 ]]]

<> 셀프콘트롤주식투자신탁 =수익증권을 투자대상으로 운용하면서 주식
시황에 따라 공사채형과 주식형수익증권의 편입비율을 신축적으로 조절하는
펀드.

주식모펀드와 채권모펀드를 전문가들이 운용하고 이펀드의 수익증권을
편입하는 자펀드에 고객이 가입하는 패밀리형펀드다.

주식모펀드의 편입비율을 60%이하로 잡은 셀프콘트롤주식60은 목표수익률을
실세금리보다 2%포인트 높게 잡고 편입비율 30%인 셀프콘트롤주식30은 목표
수익률이 실세금리보다 1.5%포인트 높다.

기간에 따라 1,000좌당 5~50원의 환매수수료만 내면 언제든지 현금화가
가능하다.

<> 퇴직금우대공사채투자신탁 =퇴직자를 위한 상품으로 고수익과 보험혜택
까지 받을수 있다.

가입자는 교통사고로 인한 상해나 사망시 최고 1억원까지 지급되는 교통
상해보험에 투신사부담으로 자동가입된다.

중도해약시에도 1년간 보험혜택을 받을수 있다.

가입자격은 퇴직한지 1년이 넘지 않은 사람이며 가입한도는 1,000만원이상.
가입후 1년미만에 해약할 경우 이익금범위내에서 1,000좌당 40원의 환매
수수료를 내야 한다.

물론 1년이 넘으면 환매수수료는 면제된다.

현재 이상품의 예상수익률은 연12.80~13.50%에 달한다.

[[[ 한일투신 ]]]

<> 한일찬스투자신탁 =공사채형 가입후 주식시황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될때
주식형으로 전환해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는 미래형저축상품.

공사채형일때는 채권을 90%이하 수준으로 운용하고 주식형으로 전환될때는
주식에 60%이하로 투자하는 전환형상품이다.

고객은 2년동안 2회에 한해 주식형전환을 신청할수 있다.

또 현금화를 원할때는 언제든지 환매수수료만 내고 중도환매하면 된다.

가입금액중 일부를 1,000좌단위로 환매할수도 있다.

<> 에이스공사채투자신탁 =시중실세금리보다 1%포인트 높은 수익을 목표
수익률로 잡은 상품.

2년이상 장기여유자금의 안정적인 관리에 적합한 저축상품이다.

시장수익률의 변동을 감안해 탄력적인 운용전략과 적극적인 교체매매를
병행해 수익률을 올리는 상품이다.

설정일로부터 1년동안은 환매가 제한된다.

가입대상과 저축금액은 제한이 없다.

저축기간이 3년이므로 1~2년의 장기자금관리에도 유리하다.

설정한지 1년이 지나고 목표수익률이 달성되면 신탁계약의 조기해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 한남투신 ]]]

<> 자유로투자신탁 =공사채형의 안정된 수익과 함께 두차례의 주식형전환
기회가 부여되는 전환형상품.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될때 주식형으로 전환해 펀드자산의 60%이하를
주식으로 운용한다.

목표수익률인 연15%를 달성하면 자동적으로 공사채형으로 전환된다.

채권형-주식형-채권형등 3단계 전환을 통해 안정적인 고수익을 확보해
금리하락시에 유리한 상품이다.

<> 한남신단기공사채 =저축기간이 30일이상 6개월미만인 상품으로 단기
저축에 유리하다.

저축재산을 우량채권와 CP CD 표지어음등으로 운용하므로 단기에 고수익을
노리는 고객에게는 가장 적합한 상품이다.

가입자격이나 저축금액에 제한이 없다.

입출금이 자유로우며 기간에 따른 환매수수료만 내면 언제든지 중도환매가
가능하다.

[[[ 동양투신 ]]]

<> 동양자유로투자신탁 =공사채형으로 가입한후 주가상승이 예상되면
주식형으로 전환해 높은 수익을 올리는 전환형펀드.

물론 연15%이상의 목표수익률이 달성되면 다시 채권형으로 전환된다.

2년동안 두차례에 한해 주식형으로의 전환청구가 가능하다.

공사채형에서 주식형으로 전환할때는 환매수수료를 유보하게 된다.

공사채형은 채권 90%이하, 주식형은 주식 60%이하로 운용된다.

<> 목돈마련저축 =소액가계자금을 우대하기 위한 적립식저축.

안정적인 고수익채권에 주로 운용해 일반저축상품에 비해 높은 수익을
올릴수 있다.

적립기간은 6개월이상 월단위로 선택이 가능하다.

각종 이체제도를 이용하여 월저축금을 자동으로 납부할수 있어 매월
영업점에 나가야 되는 불편은 없다.

만기후에도 계속 불입하고 싶을땐 저축기간을 연장하면 된다.

기간을 연장하면 이자손해없이 언제든지 해약이 가능하다.

예상수익률은 6개월에 연11.2%, 1년이면 12.0%, 2년이면 25.0%, 3년은
39.0%이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