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6년 부산항 하역노무현장에 뛰어든 이후 20여년을 하루같이 성심을
다해 근무해 오다 86년에는 8,000여명 부산항운노동조합원의 권익을 책임지
는 조합부위원장으로 선출돼 130여 업체와 노사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
함으로써 우리나라 최대 수출입화물 취급항만인 부산항의 효율적 운영으로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했다.
또 올해 현재까지 1만3,000여명의 조합원에게 30억원을 지급하는등 적극적
인 장학사업추진으로 자녀학비부담을 경감시키고 직장에 대한 애사심을
높여 건전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공헌했다.
노사간 안전대책협의회를 구성 운영해 노사 양측 모두가 안전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하고 안전기금(하역물량 t당 3원)을 조성해 장비를 확보하는
등 재해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제도를 강구함으로써 항만운영의 효율화및
산업인력 손실을 방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