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는 95회계연도기간(94년10월-95년9월)중 발주한 군수품제조
입찰에서 록히드마틴의 수주액이 1백5억달러어치로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록히드마틴은 87년 이래 선두를 유지해 온 맥도널더글러스
(MD)를 따돌리고 미 최대 군수업체로 부상했다.

지난 94년 록히드와 마틴사의 합병으로 탄생한 록히드마틴사는 지난4월
다른 군수업체인 로럴사의 우주 통신분야사업을 인수, 규모면에서 MD를
크게 앞질렀다.

록히드마틴의 1위 부상은 거대기업간의 인수합병 열기가 뜨거운
미 군수업계에서 소수 상위군수업체를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것이란
전망에 신빙성을 더해주고 있다.

록히드마틴을 포함한 미 상위군수업체 5사의 수주액은 94년 2백72억
달러에서 95년 2백81억달러로 3% 증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