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는 수목드라마 "도둑"의 후속으로 6월12일 첫방영될 "남자대탐험"
(한준영 극본 오세강 연출)의 출연진을 확정했다.

주인공 강영웅역은 지난해 "째즈"에서 오렌지족 형사역을 맡았던
변우민이 캐스팅됐다.

코믹한 캐릭터를 주로 맡아온 그는 이번 드라마에선 이 시대의 남자를
대변할 수 있는 진지한 연기를 펼쳐 보이겠다고 다짐.

여주인공역은 "도시남녀"에서 방송작가 "나민주"로 지적인 여성상을
깔끔하게 소화한 김남주가 색다르게 변신, 타고난 미모와 여성적인
매력을 무기로 많은 남자를 사로잡는 "오진주"로 나온다.

"야망의 불꽃"으로 데뷔한 임상아는 출세와 성공보다 여자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남자를 이상향으로 그리는 "이순정"으로 분한다.

이밖에 오진주와 이순정의 친구로 "사랑의 인사"에 나왔던 성현아가
나와 트러블메이커 노릇을 한다.

"남자대탐험"은 여성과 다른 남성의 사회적.심리적 특성과 삶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드라마.

남자들이 알아야 할 여자들의 심리상태와 행동방식을 보여주고 남자와
여자가 좀더 조화롭게 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게 기획의도.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