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차량부품및 중장비유압제품회사인 동양노즐공업(관리인 이길수)이
신제품개발을 통한 매출확대에 적극 나섰다.

최근 법정관리에 들어간 이 회사는 최근 대형 브레이카인 "DASH-1300"을
개발, 오는 8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브레이카는 포크레인에 부착돼 땅을 파쇄하는 기계로 동양노즐은 그간
중형 브레이카를 양산, 한우건설기계에 OEM으로 납품해왔다.

동양노즐은 이와 함께 경부고속철도의 주요부품인 오일댐퍼(완충기)와
도어시스템의 국산화를 위해 이달말 프랑스의 GEC알스톰사와 기술제휴를
체결키로했다.

이밖에 공작기계,로보트용 AC서브모터의 국산화작업에 착수, 올해안에
개발완료할 계획이다.

그간 항공조립 철도차량부품및 중장비정밀기계를 가공 생산해온
동양노즐은 지난해 6월 부도이후에도 정상조업을 유지해왔으며 최근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이관리인은 "지난67년 창업이후 정밀기계가공분야의 선두주자로 달려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종 신제품을 양산해나갈 계획"이라면서 "올해 매출액
목표를 지난해보다 30%늘어난 90억원으로 잡고있다"고 밝혔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