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 수요가 지난 1.4분기 동안 가격강세와 아시아 주요소비국의
경기둔화 등의 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금위원회 (WGC)는 15일 세계 금수요의 80%를 차지하는 주요국들을
대상으로 이 기간중 금수요를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보다 7% 감소한
6백36t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국가별로는 최대 소비처인 인도의 경우 금 수요가 1백18t으로 전년
동기대비 5% 감소한 것을 비롯, 일본 및 중국도 금수요가 정체 내지
감소세를 보였다.

아시아 및 남미의 개도국의 수요도 2월초 금값이 6년만의 최고치로
치솟은 후 감소세로 돌아서 약 2% 가량 줄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