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대형 홈뱅킹 전문업체가 탄생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5일 미 IBM이 뱅크오브어메리카 (BOA) 내이션스은행
캐나다로열은행 등 북미의 10개 유력은행들과 합작으로 "INET"라는 이름의
홈뱅킹 전문 합작회사를 설립키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IBM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인튜이트사와 손을 잡고 홈뱅킹사업을
추진하자 이에 대응키위해 홈뱅킹전문회사를 합작설립하게 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IBM과 10개 은행들은 내년중 INET를 정식으로 설립, 미 전역을 대상으로
홈뱅킹 업무를 개시할 계획이다.

IBM은 INET설립에 참여하는 각 은행들은 각자의 은행이름으로 홈뱅킹을
실시하게 된다고 밝혔다.

INET는 사업초기에는 IBM의 글로벌통신망을 이용, 은행과 고객들의
PC (개인용 컴퓨터)를 연결해 홈뱅킹 업무를 한후 나중에는 인터넷을
통해 홈뱅킹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INET가 수행할 서비스는 계좌간의 자금이체, 각종 상품대금 및
세금납부, 대출 등이다.

이 합작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IBM은 홈뱅킹 업무에 필요한 모든 기술과
장비를 제공하며 INET의 지분중 상당부분을 소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