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 부산시는 도시 신교통수단인 경전철 초읍선과 영도선
을 오는 2002년과 2003년에 각각 완공키로 하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
업에 착수키로 했다.

15일 부산시에 따르면 2천년대초까지 추진중인 부산 신교통수단인 경전철
10개 노선중 초읍선과 영도선을 우선 건설키로 방침을 정하고 내년 3월까지
민자투자 신청을 접수하고 9월까지 민자사업자를 최종 선정키로 했다.

초읍선은 오는2002년 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이 있는 사직운동장에서 어
린이대공원-하얄리야부대-서면을 잇는 6.7km로 차량형식은 모노레일형이 유
력하나 사업비는 차량형식에 따라 2천2백64억원에서 2천6백64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영도선은 고속철도 시발역인 부산역에서 부산대교-영도구청-태종대를 잇
는 9.8km로 건설되며 차량형식은 역시 모노레일이 가장 유리하며 사업비는
최소 3천8백16억원에서 4천5백7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