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가 "세계경영"의 일환으로 업무상의 해외출장이 아닌 해외
현지공장 시찰 기회를 현장사원에게까지 확대 실시한다.

대우는 올해부터 현장사원과 관리직사원 구분없이 매년 4백명씩 세계
각국의 현지공장을 순회방문하는 해외연수를 실시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따라 올해 1차로 200의 우수사원을 선발, 5개팀으로 나눠 5월부터
7월사이에 동유럽및 인도의 7개국 현지공장을 10박11일간 방문케 할
예정이다.

이들은 해외연수기간중 인도의 DCM-대우공장, 폴란드의 대우-FSO와
DMP공장, 루마니아의 로데공장 등 현지 생산공장은 물론 영국의
워딩기술연구소와 독일 판매법인 등 해외사업장을 방문하게 된다.

해외연수가 끝난 뒤에는 보고회를 갖고 연수소감문을 모아 책도 펴낼
계획이다.

대우자동차 관계자는 "직원들에게 해외진출 현황을 직접 둘러보게
함으로써 회사에 대한 자신감과 세계경영 전략에 대한 공감대를 갖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이같은 직원 해외연수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정종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