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영화 및 컴퓨터.가전관련 업체는 올 가을부터 시판될 DVD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의 저작권보호 규정을 내달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전 미 영화협회 (MPAA)와 미국의 컴퓨터 및 가전관련 2개 단체는 이를
위해 내달 3일 모임을 갖고 복사방지를 위한 기술 및 법적 방안을 최종
결정한다.

미국에서 DVD 저작권 보호방안이 마련되면 일본도 여기에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저작권 문제로 시판지연이 우려됐던 DVD는 당초 예정대로
9월부터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

현재 미 영화 및 컴퓨터, 가전업계에서 검토중인 안은 <>DVD기기에
불법복사 방지용 회선을 설치하고 <>미 의회에 저작권법 강화를 위한
입법조치를 요구한다는 내용이다.

일본업체들은 DVD시장 육성을 위해서는 미영화 및 가전업체 등의
협력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어서 6월에 마련되는 미국안에 따라 DVD
기기의 회로설계 등을 보완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