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애양 <서울시 첫 여성감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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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공무원에 대한 단순한 배려나 자리안배의 차원이 아니라 똑같은
능력을 가진 공무원으로서 기회를 받은 것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
공직사회의 암행어사로 "금녀의 자리"로 여겨지던 감사담당업무에 14일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임명된 김애양 서울시감사담당관(47)은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여성공무원의 보직제한이라는 보이지 않는 틀을 깼다는 점에서
무엇보다도 긍지를 느낀다"는 김담당관은 "능력으로 평가받아 전체
여성공무원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지난 68년 9급으로 공채임용된 이후 동사무소부터 서울시부녀과및
청소년과장 시민과장을 두루 거친 김담당관은 지난 89년에는 뛰어난
업무능력으로 근정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부녀과장으로 재직중 용인 주변 야산일대를 발이 부르트도록 돌아
다니면서 수로를 찾아 용인부랑부녀보호시설의 상수도를 설치하고
800여명의 부랑부녀자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했던게 가장 보람찬 기억"
이라고 말한 김담당관은 "시정과 시민을 위한다는 철저한 원칙하에
사심없이 일해 나가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 김준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5일자).
능력을 가진 공무원으로서 기회를 받은 것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
공직사회의 암행어사로 "금녀의 자리"로 여겨지던 감사담당업무에 14일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임명된 김애양 서울시감사담당관(47)은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여성공무원의 보직제한이라는 보이지 않는 틀을 깼다는 점에서
무엇보다도 긍지를 느낀다"는 김담당관은 "능력으로 평가받아 전체
여성공무원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지난 68년 9급으로 공채임용된 이후 동사무소부터 서울시부녀과및
청소년과장 시민과장을 두루 거친 김담당관은 지난 89년에는 뛰어난
업무능력으로 근정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부녀과장으로 재직중 용인 주변 야산일대를 발이 부르트도록 돌아
다니면서 수로를 찾아 용인부랑부녀보호시설의 상수도를 설치하고
800여명의 부랑부녀자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했던게 가장 보람찬 기억"
이라고 말한 김담당관은 "시정과 시민을 위한다는 철저한 원칙하에
사심없이 일해 나가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 김준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