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중 내장객수가 가장 많은 달이 6월이고 그 다음이 5월이다.

해가 긴 것이 주요인이지만, 코스조건도 플레이하기에 적합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 주말도 그 황금의 기회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1일과 12일 전국적으로 가끔 구름이 많이 낄 뿐이라고 예보
했다.

지역에 따라 한두 차례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다고 했으나 강수확률이
20%이하인 점으로 미뤄볼때 플레이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같다.

전국적으로 최저 10도, 최고 20도 안팎의 기온은 "더도 덜도 바랄것이
없는" 적절한 수준이다.

코스 날씨 동반자 3박자가 갖춰졌는데도 제 스코어가 나오지 않는다면
그것은 골퍼의 기량말고는 다른 이유가 있을수 없다.

이번 주말만큼은 좀 여유있게 집을 나서 "교통" 변수도 원천봉쇄 해보는
것이 어떨까.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