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지하철 1단계 구간의 궤도공사가 모두 완료돼 오는 7월 5호선 영등포구
간을 시작으로 이들 구간이 오는 11월말까지 완전 개통된다.

서울지하철건설본부는 8일 2기 지하철 1단계 98.5km구간의 관통 및 궤도공
사가 지난달 30일 모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지하철건설본부는 현재 정차장건축공사와 종합제어시스템 설치가 진행중인
이들 구간의 마무리공사가 끝나는대로 각각 60일간의 시운전기간을 거친후
차례로 개통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오는 7월말에 5호선 영등포구간(까치산역-여의도역)을 시작으로 8
월에 7호선 강북구간(도봉산역-건대입구)과 8호선 잠실구간(잠실역-모란역),
11월말에 5호선 도심구간(여의도역-왕십리역)이 단계적으로 개통된다.

한편 지하철건설본부는 5호선 마포-여의도구간 하저터널공사를 위해 한강
가운데에 만들었던 인공섬은 다른 용도로 쓰기에는 부적절하다고 판단, 오는
10월까지 철거키로 했다. <김준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