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LG전자부품(주)광주공장의 노경은 4일 1천5백여명의 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내 잔디운동장에서 "''96 노경화합 공동선언 결의
대회와 전사원 한마음 철쭉제"행사를 개최하고 항구적인 노사협력을 다짐했
다.

노경은 이날 행사에서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공동체적 노경관계와
신노경문화 창조를 위해 노력하고 생산성 향상과 품질혁신을 통해 지역사회
의 건전한 노사관행을 정립할 것을 다짐했다.

또 "노경화합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오는 2005년 매출 2조5천억원의 목
표달성을 위해 생산과 품질을 책임지고 환경친화적 기업 달성으로 푸른 지
역사회 조성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희성 HH OUB공장장은 "노경화합 공동선언대회으로 동료간,부서간,노경
간의 유대와 신의를 더욱 공고할 수 있게돼 올 회사경영목표인 도약2005가
달성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김응표 노조지부장도 "이날 행사로 노경이 모두 몸과 마음이 함께 하
고 통하는 공동운명체라는 현실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노경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후 모범사원 시상과 일심동체게임,화합의 징
검다리,한마음 가족 달리기 등의 체육행사와 행운권시상 등 여흥시간을 갖
고 노경간의 유대와 신의를 공고히 했다.

이에앞서 LG전자부품 광주공장은 지난 4월26일 광주지역에서는 처음으로
96년도 임금.단체협상을 조기 타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