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수익률이 급반등했다.

2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이 연 10.57%를
기록, 지난달 30일보다 0.13%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당일발행물량 1,351억원에 대한 물량부담이 없었으나
월초임에도 불구하고 단기자금시장의 금리가 하락하지 않자 기관들이 매수를
꺼렸다.

반면 4월발행물등 경과물이 대거 출회되는 가운데 기관들의 매수관망세가
보태져 오후들어 거래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수익률 급상승으로 마감했다.

채권전문가들은 단기급락에 따른 조정국면이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월말자금수요의 충격으로 하루짜리 콜금리는 지난달 30일과 같은
연 10.80%를 나타냈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