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 일본의 경단련이 창립이래 최대규모의 기구개편을 단
행한다.

오는 8월로 창립 50주년을 맞는 경단련은 경제구조의 변화와 국제화진전에
적극 대처할수 있도록 정책위원회를 통폐합하는 한편 사무국을 현행의 부과
제도에서 정책중시의 본부제로 개편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단련은 오는 24일부터 현재의 46개인 정책위원회 축소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재정금융위원회를 재정과 금융으로 분리, 금융위원회내의 국
제금융.자본교류위원회를 통합하는 한편 국내세제위원회와 국제조세위원회를
합친다.

또 경제조사위원회와 경제구조문제위원회, 산업정책위원회를 일체화한다.

이밖에 통상대책위원회, 경제협력위원회, 서비스무역위원회등 5개 위원회도
통합하는 한편 무역투자위원회와 국제협력위원회를 신설한다.

사무국의 경우 부과제도를 폐지, 오는 6월부터 국제 경제 산업등 6개의 본
부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