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고객가치 지향을 최우선으로 하는 운용사입니다. 자산운용업은 궁극적으로 고객이 수익을 내고, 그 결과로 운용사와 판매사도 이익을 창출하는 구조로 가야 합니다.”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사진)은 2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고객들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포트폴리오 투자와 장기 투자”라며 “타깃데이트펀드(TDF) 투자를 기본으로 하면서 각자 선호에 맞는 테마형 상품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TDF 상품의 높은 수익률과 안정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시장 상황에 부합하는 테마형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는 이유”라고 덧붙였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22년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저비용 투자가 가능한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를 선보인 바 있다. 최근 1년 기준으로 해당 펀드는 TDF 상품 중 평균 수익률 1위와 평균 샤프지수(위험 대비 수익률) 1위를 기록하며 수익성과 안정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6개월 평균 수익률도 15.77%로 상위권을 기록 중이며 평균 샤프지수 역시 1위(5월 10일 펀드가이드 기준)에 올라가 있다.배 사장은 “테마형 상품도 단기 투자가 아닌 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해야 하고, 이는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는 것에서 출발한다”며 “제조업 시대에서 기술주 시대로 변화한 흐름을 반영해 관련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술주 시대로의 변화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장기적인 흐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자산운용사의 사명은 “고객의 자산을 증식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974년 출범한 국내 첫 자산운용사다. 긴 업력을 바탕으로 쌓아온 노하우에 트렌드를 더한 상품과 콘텐츠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고객가치 지향’이라는 운영 원칙을 기반으로 차별적인 자산배분 솔루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라이브 세미나, 숏폼(1분 내외의 짧은 동영상) 등 새로운 방식으로 투자자들과 접점을 늘려가며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은행·보험 관계사가 없는 자산운용사 중 최대 규모인 62조1835억원(4월 말 기준)의 순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이 중 TDF는 1조5474억원, ETF는 8조4956억원로 각각 업계 4위 규모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현물형 미국 장기채 ETF인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을 선보여 국내 최대 월배당 ETF로 키운 바 있다. 이러한 노하우는 최근 출시한 다른 상품들을 통해서도 나타났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반도체 장기 투자 상품으로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를 출시해 작년 한 해 수익률 81.88%를 기록했다. 미국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는 동일 유형 ETF 중 연초 이후 수익률 1위(6개월 수익률 31.97%, 레버리지 제외)를 차지했다.최근 출시한 커버드콜 ETF인 ACE 미국15%프리미엄 시리즈도 마찬가지다. 시리즈에 해당하는 ‘ACE 미국500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 ‘ACE 미국반도체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 ‘ACE 미국빅테크7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 ‘ACE 미국15%프리미엄 ETF’는 장기 우상향하는 지수들을 추종하며 월 배당과 매매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개인 투자자 순매수세가 연일 지속되고 있다.트렌드에 발맞춰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중수익 채권’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달아오른 공모주 투자 열기도 지속 중이다. 다올자산운용은 하이일드 채권과 공모주에 동시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앞세워 ‘공모주 펀드 명가'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하이일드 채권·IPO 시장 활황하이일드 채권은 신용등급 BBB+ 이하(단기사채 A3+이하) 등급의 채권이다. 신용등급은 낮지만 우량한 회사채보다 더 높은 이자를 제공한다. 7일 기준 1년 만기 BBB+ 회사채 금리는 5.95%로 은행 예금보다 수익률이 높다. 하이일드 채권은 고위험 자산으로 평가되지만 2014년 이후 부도율은 0%였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며 금융 안정성이 강화돼 하이일드 채권의 부도율이 현저히 낮아졌다는 평가다.지난해 달아오른 공모주 투자 열기도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허수성 청약 방지를 위한 기업공개(IPO) 건전성 제고 정책, 상장 당일 가격 변동 폭 확대 등 정책적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 상장한 케이앤에스, DS단석, LS머트리얼즈 등은 상장 당일 주가가 공모가 대비 4배 오르며 ‘따따블’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올해 IPO를 통해 증시에 상장한 기업은 모두 18곳이다. 상장 당일 시작가에 주식을 매도했을 때 수익률은 평균 140%에 달했다.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IPO시장이 상장 기업 수는 많지만 공모 규모는 작았던 시장이라면, 올해는 대형 유니콘 기업이 잇따라 상장하며 시장 규모는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공모주하이일드 펀드 두각공모주하이일드 펀드는 하이일드 채권 수익률과 공모주 수익률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상품이다. 공모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