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웅배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앞으로 금융기관의 자기자본 충실화
및 전문.대형화를 유도하고 업무영역을 조정하는등 금융산업 개편작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나부총리는 24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오찬강연에서 "금리의 하향안정을
위해 금융분야 규제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시장실세금리가 안정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경쟁상대국에 비해
여전히 높은편"이라고 지적,"앞으로도 금리위주의 통화신용정책을 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나부총리는 "국가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요소인 정부생산성이 너무 낮다"
며 "각부처는 각종규제를 풀되 공정한 게임의 규칙을 마련하는 데 정책의
초점을 둬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제정책을 추진하는 기본철학으로 4가지를 들고 <>정책의 일관성 <>
예측가능성 <>투명성 <>신뢰성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정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