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에는 증시에 공급되는 주식물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5월 주식 공급물량은 유상증자분 3,107억원과
기업공개분 649억원등 모두 3,756억원에 이른다.

이는 이달의 공급물량인 1,940억원보다 106.8%나 늘어난 수준이다.

내용별로는 대한제당 백화 한솔화학 일신석재 대영전자 삼성전관 한국KDK
동아전기 삼성중공업 삼천리 대성산업등 11개사의 유상증자물량이
3,107억원에 달했다.

또 세림제지 세원정공 영풍제지 엘렉스컴퓨터 유니온 환인제약 한섬
현대엘리베이터등 8개사의 기업공개로 인한 증시공급물량이 649억원
어치이다.

이와 함께 국민은행 보유지분매각등 정부의 공기업매각계획이 구체화되고
있어 5월증시는 공급물량과다로 다소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조성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