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한진투자증권 등이 공동출자한 서울투자신탁운용회사가 다음달
10일경 출범한다.

23일 대우증권과 한진투자증권은 증권업협회 대회의실에서 투자신탁
운용회사 공동설립 조인식을 갖고 투자신탁 운용회사 설립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신설될 투신운용회사의 상호는 서울투자신탁운용회사로 사장에는 방민환
현 대우증권 부사장이 내정됐다.

또 자본금은 300억원으로 한진투자증권과 대우증권이 각각 30%및 29%의
지분을 갖고 나머지 지분 41%는 앞으로 컨소시엄에 추가 참여할 파트너들이
갖게 된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컨소시엄에는 대우 한진투자증권외에 은행이나 보험사
5개정도가 추가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으나 구체적으로 회사이름을
거명하지는 않았다.

임원진은 대우와 한진투자증권에서 각각 2명씩 선임하게 되고 사무소위치는
여의도 지역이 될 예정이다.

방민환 신임 사장은 인력과 시스템의 차별화를 최우선 경영목표로 삼아
타 투신운용회사와 차별화된 이미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방신임 대표이사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대우증권 전무를
거쳐 94년부터 대우증권 부사장으로 일해왔다.

< 조성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