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유치로 추진되는 부산 사상~김해간 경전철 노선이 일부 변경된다.

13일 건설교통부는 사상~김해간 경전철 계획노선중 서연정역~강서역 구간
이 부산지하철 3호선 서연정~반송노선과 중복됨에 따라 당초 곡선구간으로
건설키로 했던 강서역구간을 직선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당초 곡선형태로 대저역에서 강서역을 거쳐 서연정역으로 연결
키로 했던 강서구간에서 강서역을 빼고 대저역에서 곧바로 서연정역으로
노선이 직선화된다.

이번 노선변경으로 사상~김해간 경전철 노선은 총연장이 26.3km에서 24.5
km로 짧아지고 추정사업비도 5천5백56억원에서 5천2백26억원으로 3백30억원
정도가 줄어들 전망이다.

정차역도 강서역이 빠짐으로써 16개역에서 15개역으로 줄어들게 되고 정
차역은 사상~김해~대저~서연정~대사~아농~어방~삼정~부원~봉황~도서관앞~구
봉~삼계~화정~신명으로 확정됐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강동~하남,사상~김해간 경전철노선에 투입될 전동차
의 소음기준을 환경기준치인 65dB 이하로 결정,오는 7월까지 사업시행계획
서를 접수한뒤 연내에 사업시행자를 선정키로 했다.

< 김삼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