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위무용가 홍신자씨(56)가 올 무용공연의 첫장을 연 "네개의 벽"
앙코르 공연을 12~21일 서울 울산 대구에서 갖는다.

지난 2월 예술의전당 공연 당시 3회 모두 입석까지 매진되는 기록을
세운 "네개의 벽"은 존 케이지의 유일한 무용음악을 1인무로 구성한
1시간15분짜리 대작.

인간 영혼의 고뇌와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자연스런 감정의 흐름을 극히
절제된 움직임으로 형상화,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무대조명과 의상, 안무를 일부 수정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관객의 이해를 돕기위한 작품설명과 존 케이지의 서곡
"오필리아"를 곁들인다.

피아노 연주는 조슈아 피어스가 맡는다.

공연일정은 다음과 같다.

<>서울 = 12일 오후 7시30분, 13일 오후 4시30분 7시30분,
14일 오후 4시30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울산 = 18~19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예회관

<>대구 = 20~21일 오후 5시 대백플라자예술극장.

문의 518-7343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