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중공업분야의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대우중공업은 작년 3조9천6백30억원의 매출을 기록, 3조9천1백5억원의
매출을 올린 현대중공업을 제치고 지난 94년에 이어 2년연속 업계수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대우중공업은 지난 94년 대우조선을 대우중공업에 합치면서 20여년간
업계 1위를 고수하던 현대중공업을 1천2백90억원 차이로 누르고 처음으로
업계 매출 1위를 기록했었다.

올해 매출목표도 대우중공업은 상용차와 국민차부문의 매출확대에 힘입어
4조9천4백억원으로 높여잡고 있으나 현대중공업은 4조7천억원선에 그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삼성중공업은 2조9천2백7억원, 한국중공업은 2조1천9백64억원
의 매출을 달성해 각각 3,4위에 랭크됐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3조3천6백억원, 한국중공업은 2조6천7백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워 놓았다.

이들 업체의 작년 순이익은 한국중공업이 1천7백33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대우중공업 1천2백95억원, 삼성중공업 4백12억원, 현대
중공업 2백72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의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