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8일 발표한 "96년 수정경제전망"에서 올 실질경제성장률은
국민총생산(GNP)기준 7.6%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산업은행이 지난해말 전망한 경제성장률 7.1%는 물론 한국은행이
지난해 11월 예상한 7.4%보다 높은 수준이다.

산업은행은 올해 설비투자및 수출신장세가 둔화돼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보이나 민간소비의 꾸준한 증가세에 힘입어 성장률의 급격한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항목별로는 민간소비증가율이 7.6%로 지난해(7.9%)수준에 이르고 설비투자
증가율도 11.8%(작년 15.9%)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