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심장병으로 사경을 헤매던 우즈베키스탄공화국 교포어린이가
각계의 온정으로 국내에서 수술을 받고 새 생명을 찾았다.

한국심장재단 (이사장 한용철)은 6일 우즈베키스탄공화국에 사는 우리
교포 3세 이리나김양 (5.여)이 지난달 인천길중앙병원 흉부외과에서
수술을 받고 완전히 회복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리나양은 지난 1월 우즈베키스탄 심장외과병원에서 중증의 활로씨
4증후군 진단을 받았으나 현지 의료수준으로는 수술이 불가능해 사경을
헤매대 어머니 나타샤씨가 타슈켄트에서 목회활동을 하고 있는 운동욱
선교사의 도움으로 박국양 박사 (중앙길병원 흉부외과과장)와 연락이 닿아
수술이 이뤄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