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경=최필규특파원 ] 중국은 외자계 은행에 대해 4개도시에 한해
동일지역내에서 2개 점포의 설치를 인가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은 이날 각 외자계 은행들에 통지를 발송, 상해
광주 천진 대연등 4개 도시의 외자계은행들은 영업거점을 2개 점포로
확대할수 있다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이미 사무소를 설립한 외자계 은행은 지점개설후 3년이상을
경과하는등 몇가지 조건을 만족시키면 분점을 설치할수 있게 됐다.

상해에 대해선 구시가지에 지점이 있을 경우 분점은 포동신구에 설치할
의무가 있다고 중국인민은행은 밝혔다.

지난해말 현재 중국엔 1백30개를 넘는 외국 금융기구가 진출하여 있지만
지금까지 외자계 은행은 동일지역내에 한개점포밖에 영업거점을 설립할수
없었다.

금융업무의 확대와 함께 외자계 은행은 영업점포의 확충을 인가할 것을
요구해 왔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