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중국과 폴란드 통신시장에 진출한다.

한국통신은 중국 안휘성에서 유무선통신사업에 참여하고 폴란드 무선호출
사업에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

중국 안휘성에서는 한국통신이 4천5백만달러를 투자, GSM방식의 이동전화
3만5천회선과 3개의 중계교환기와 16개시의 전송망을 구축해 내년부터
시내외 및 이동통신 상용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이를위해 신통과 연합통신공사 자회사등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합작사 자본금은 9백80만달러로 하고 2단계증자를 통해 1천5백만달러로
늘리게된다.

투자회수를 위해 15년동안 운영수익의 66%를 배분받기로 했다.

폴란드에서는 텔레페이지사의 증자(2백30만달러)분을 전액 인수,
무선호출사업에 참여한다.

한국통신은 이에따라 이회사 지분 35%를 보유하고 이사 2명을 파견해
경영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회사는 지난해말 현재 1만명의 가입자를 확보, 폴란드 무선호출시장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