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업전면개방에 대응,수산업관련 중견기술인력을 양성할 한국수산전문학
교가 내년3월 문을 연다.

수산청은 31일 한국수산전문학교설립을 본격추진키로 하고 이를 위한 준
비단을 설치,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국수전은 기존의 수산전문학교들의 교육이 이론에 치우쳤던데다 그나
마 4년제 대학에 모두 편입돼 중견인력양성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고 WTO(세
계무역기구)출범이후 2백해리 경제수역선포와 수산업전면개방 등 주변환경
이 급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자는 목적으로 설립된다고
수산청은 설명했다.

한국수전은 어업학과 양식학과가 개설돼 각40명씩으로 운영되는데 어업
학과는 고기잡는 방법 어구 항해운영 등을 가르치고 양식학과는 어패류 해
조류의 양식기술,대상종의 생리생태,사료 질병 환경 양식시설 양식을 위한
장비다루는 기술 등을 폭넓게 교육하게 된다.

< 채자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일자).